 [머니투데이 부산= 윤일선기자] [노동부 전국 88곳 선정]성우하이텍 등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12개 기업이 올해의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25일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 12곳을 2012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대기업 부문에서는 부일정보링크와 성우하이텍이,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경은산업과 선진종합이 선정됐다. 경남과 울산 지역 대기업 부문에서는 경남은행과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현대위스코가 선정됐으며 중소기업에서는 산호수출포장, 유니크, 태림농산, 피케이밸브 등이 선정됐다. 또 공공기관 부문에는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가 선정됐다. 경남 김해에 소재한 (주)유니크는 지난 199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부도, 노동조합 양분 등 노사·노노 간 갈등을 겪었으나 많은 노력 끝에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2005년에는 '유니크 임금인상률 계산모델'을 개발, 7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부산 기장에 있는 (주)성우하이텍은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 구축'을 목표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25년간 무분규를 유지하면서 60세 정년도입, 퇴직자 재고용, 자체 전직지원센터 운영 등 고용안정에 노력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1년간 세무조사 유예, 은행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등이 부여된다. 또 연말에 시상하는 '노사문화 대상' 신청 자격도 주어줘,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박화진 부산고용노동청장은 "노사 협력은 생산성 향상과 동반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만큼 상생의 노사문화를 실현하는 기업을 올해의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상생하고 협력하는 우수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1996년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해왔다.
[머니투데이] 2012년 06월 25일(월) 오후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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