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생각지도 못한 대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문구 공모전 <희망편>을 진행하는지 몰랐는데, 같은 센터에 근무하는 친한 언니가 참여상이나 받자면서 적극적으로 권유해서 응모했던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공모전에 글을 쓰기 전 먼저 참여한 다른 직원들의 응모작을 훑어보니 특색 있는 응모작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이왕이면 나는 재미있고 재치 넘치는 작문을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공모전 진행 당시 ‘도깨비’ 드라마에 푹 빠져서 한창 ‘공유앓이’를 하던 때라 ‘사랑의 물리학’ 시에 제가 일하면서 경험한 상황이나 느꼈던 감정을 대입하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뭐 때문인지 몰라도 5분 만에 그 내용이 술술 적혀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 대상을 받으려고 그랬나 봅니다.
우리 농협 부산센터 식구들에게 항상 고맙고 많이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고 이제 4월이면 저도 입사한지 6년이 되는데, 출근해야지만 볼 수 있는 동고동락하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다니는 맛이 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갓 입사했을 때는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동료들과 정이 많이 들어 내일 당장 못 본다고는 생각할 수조차 없는 그런 관계가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내일부터 가족과 잠깐의 휴가를 떠날 예정인데요. 대상으로 받은 이 소중한 상금은 남편과 아이보다는 오랜만에 저를 위한 작은 사치를 부리는데 쓰고 싶고, 다음 공모전에도 좋은 상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꾸준히 참여하겠습니다. 부일정보링크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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