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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아시아나·대한항공, 하늘길 경쟁 저가항공 차별화 승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7-06 18:13:01
조회수
33636
ㆍ에어부산, 콜·예약센터 등 운영
ㆍ진에어, 100% 인터넷 예약 구매


우리나라 양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대리한 저가 항공사들의 일전이 다가오고 있다.

대한항공이 만든 진에어(JinAir)와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에어부산(AirBusan)이 대리전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차별화’를 강조하며 격돌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출사표를 던진 쪽은 진에어(JinAir)다. 오는 17일 첫 취항을 앞두고 파격적인 유니폼과 탑승 시스템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오는 10월 말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어부산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하지만 여러 면에서 진에어와는 정반대의 전략을 펼 것으로 알려져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 파격, 또 파격=진에어는 철저히 ‘실용’ 중심이다. ‘진’이라는 회사 이름처럼 유니폼 하의는 진(Jean·청바지)으로 했다. 또 상의는 연두색 티셔츠로, 신발은 빨간 운동화다.

대한항공의 하늘색 정장이 품격을 강조한 이미지였다면 진에어의 유니폼에는 실용과 편안함, 자유라는 개념이 강조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비 무늬의 회사 로고와 비행기 무늬도 연두색으로 통일, 대한항공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항공권 예약과 탑승 시스템도 완전히 바꿨다.

기존 항공사들과는 달리 100% 인터넷만을 통해 예약과 구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비용이 많이 드는 콜센터도 없앴다. 공항에서도 항공예약자동시스템(CRS) 대신 인터넷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좌석번호도 모두 없앴다. 탑승 수속을 간편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승객들은 189석 모두 일반석으로 구성된 좌석 중 먼저 온 순서대로 자리를 배정받게 된다.

국제선 취항이 가능해지는 내년까지는 기내식을 선보일 수 없지만 알코올 음료를 제외한 음료 서비스는 기존 항공사들과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주력기종은 디지털 전자장비와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보잉737-800 모델로 올해 말까지 모두 3대가 운영된다.

◇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대하라=에어부산은 아직까지 명확한 자신들의 색깔을 숨기고 있다. 그러나 “저가 항공사가 아니라 지역항공사로 불러달라”며 ‘수준 높은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낮은 가격으로 승부를 걸기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진에어와는 전혀 다른 색깔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진에어와는 달리 승객들에게 좌석표를 할당하고 콜센터와 예약센터 등도 지역 업체들과 연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부일정보링크, 케이티 남부산지사와 업무 조인식을 맺었다.

기존 항공사와의 마일리지 연계 서비스, 출장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서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논의 중이다. 승무원들의 복장도 정복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갈매기와 물결을 형상화한 로고가 공개된 만큼 로고와의 통일성을 갖춘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항공사로서의 특성에 맞게 론칭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 광안리불꽃축제, 해운대 백사장축제 등 지역행사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항공기는 아시아나항공에서 보잉737기를 리스받으며, 내년 6월까지 모두 5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향신문,이호준기자>2008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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